[서울] 친환경 '재생 자전거' 온라인 판매 2배 이상 ↑ / YTN

  • 2년 전
’라이트브라더스’ 통해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
서울시 재생자전거 온라인 판매 매출 2.8배 증가
재생자전거 생산으로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


서울시가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해 온라인으로 판매하는데, 매출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도시 미관도 개선하고, 환경도 살리는 재생 자전거가 만드는 대로 다 팔려나간다고 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하철 입구에 녹슨 자전거가 무더기로 방치돼 있습니다.

지나는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입니다.

[박영숙 / 서울 금호동 : 관리가 잘 안 돼요. 관리가 잘 안되고, 미관을 찌푸리게 하거든요.]

연간 서울 시내에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자전거는 약 만6천 대나 됩니다.

이곳은 방치된 자전거를 모아 거의 새것처럼 다시 고치는 재생 자전거 제작소입니다.

녹슨 체인이나 바퀴를 갈고 안장도 새로 얹었습니다.

이렇게 재생된 자전거는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에 올립니다.

자치구 지역자활센터에 가면 직접 구매도 가능합니다.

[윤명철 / 서울 성동지역 자활센터 팀장 : 현재 앱에 나와 있는 자전거는 이쪽으로 오시게 되면 이쪽에 똑같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현장에 오게 되면 자전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광진구와 영등포구에서 재생 자전거를 온라인으로 시범 판매한 결과 매출이 2배 이상 올랐습니다.

수익은 고스란히 자활센터로 갑니다.

['재생자전거 제작' 자활센터 노동자 : 우리가 재생을 안 하면 속된 말로 대부분 다 고물로 다 팔 것인데, 재생해서 싸게 원가로 소비자들에게 돌려준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새 자전거를 만들 때 많은 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를 낮추는 효과는 덤입니다.

[오세우 / 서울시 자전거정책 과장 : 종전에는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해서 고철로 판매하여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이었으나 자활센터 근로자들에게 도움도 되고 친환경적 사업을 하기 위해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재생자전거 판매 지역을 전체 자치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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