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산불 주불도 진화…재발화 차단 주력

  • 2년 전
군위 산불 주불도 진화…재발화 차단 주력

[앵커]

오늘(12일) 오전 강원 양구 산불의 주불이 잡힌데 이어 경북 군위에서 발생한 산불이 꼬박 이틀 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재발화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조금 전인 오후 2시 10분, 산림당국이 경북 군위 산불의 주불 진화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일 발생 이후 꼬박 48시간 만입니다.

현장에는 헬기 15대가 남아 재발화를 막기 위해 산림 구석구석에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주변에 1,200여 명의 인력과 장비 100여 대를 배치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축구장 480여 개 면적의 산림 347ha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으나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었습니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피해 면적 조사와 함께 산불 원인 규명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같은 날 발생했던 강원 양구 산불도 산불 발생 41시간 20분만인 오늘 오전 9시 주불을 잡고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구지역은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재발화 걱정은 비교적 덜한 상태입니다.

이번 산불로 720ha의 산림이 타 역대 양구지역 산불 가운데 가장 큰 피해 면적을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과 시설 전소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산림당국과 경찰은 마을 주민인 50대 남성이 낙엽을 태우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향후 정확한 산림 피해 조사와 함께 산사태 등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응급복구, 산림생태계 복원계획에 나설 예정입니다.

함께 산림청은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야외 활동 또한 많은 시기인 만큼 산불 발생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군위 #산불 #주불_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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