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 앵커멘트 】
동족상잔 전쟁의 아픔이 생생한 지난 6월 25일 남북 청년이 총부리 대신 그라운드에서 맞붙었습니다.
야구 룰도 몰랐던 탈북 청년들에겐 실향민과 재일교포들이 감독과 코치가 됐지만, 첫 승부는 아쉬운 패배였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날아오는 공을 놓치기 일쑤에, 이리저리 뛰어보지만 영 몸에 익숙지 않습니다.

양준혁 선수가 직접 야구배트를 사용하는 법도 가르쳐주고.

▶ 인터뷰 : 양준혁 /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
- "배트 잡을 때 보통 이렇게 밑에 있는데 밑에 있다 보면 몸이 뜰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귀 옆에, 두개골 옆이 힘쓰는 곳이에요."

실향민 출신 감독과 작전 회의도 하고, 정신교육으로 마음도 다잡아 봅니다.

"할 수 있지? (네!)
할 수 있지? (네!) 가자!"

긴장감을 잊으려 첫 타자가 어색하게 연습을 한 뒤 타석에 올랐지만 아쉽게 점수를 얻지 못하고 바로 아웃. ...

Category

🚗
모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