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회복세 지속…고물가 등 향후 변수

  • 2년 전
고용시장 회복세 지속…고물가 등 향후 변수

[앵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가 47만여명 늘면서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증가폭은 소폭 줄었고, 최근 금리인상이나 물가 상승 등 경제여건이 악화하고 있어 현 추세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480만 8,000명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습니다.

47만 5,000명이 늘어 최근 5개월 연속 50만명을 넘긴 증가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돌봄·사회복지 분야와 대면서비스업 회복 등에 힘입어 서비스업 가입자는 35만명 넘게 늘었습니다.

다만 세부 업종을 살펴보면 조선업의 경우 수주량은 급증했지만, 하도급업체를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과 더불어 구인난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공공행정 분야도 코로나19 대응 등을 위해 확대했던 정부일자리사업 축소 영향으로 감소 폭이 더 확대됐습니다.

"조선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기타운송장비는 작년부터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형 사업장은 구조조정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으며, 충원이 어려워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감소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구직급여 지급자 수는 11.3% 줄어든 61만 5,000명으로, 지급액은 9,557억원으로 12.7% 감소한 수준입니다.

다만 이는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플랫폼 종사자, 자영업자 등은 제외된 수치입니다.

최근 금리인상이나 물가 상승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이 바로 반영되진 않은 것으로 단기적으론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고용상황은 장담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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