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토론회에 '친윤' 다수 참석…당권 향해 '기지개'

  • 2년 전
안철수 토론회에 '친윤' 다수 참석…당권 향해 '기지개'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이 첫 정책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당 지도부와 친윤계를 중심으로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는데요.

이준석 당 대표의 공백으로 차기 당권 경쟁에 시동이 걸린 가운데 안 의원이 세 결집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민·당·정 토론회가 이날 첫 막을 올렸습니다.

안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맡았던 연을 언급하며 당시 선정한 국정과제를 입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8월 말이 우리 윤석열 정부 출범 100일 정도 되는 때입니다. 그때까지 여러 가지 국정 주요 어젠다 세팅…저는 그 마음 가지고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똘똘 뭉쳤으면…."

이날 토론회엔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점식·배현진 의원 등 친윤계 의원이 다수 참석한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내 기반이 없는 안 의원이 친윤계와 손잡고 차기 당권을 위한 세 결집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다만 '윤핵관'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장제원 의원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안 의원 역시 오래전부터 계획한 행사라며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당이 이준석 대표의 공백 기간 동안 '직무대행 체제'를 확정한 후에도 수면 아래선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이 나오고 있는 만큼 차기 당권주자들의 경쟁에 시동이 걸렸다는 분석입니다.

안 의원과 함께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정진석 의원과 김기현 의원도 이날 토론회에 자리했는데 정 의원은 오는 9월 공부모임을 재개할 뜻을 밝혔고, 김 의원은 13일 두 번째 모임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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