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시민들 "다시 돌아가나" 걱정

  • 2년 전
코로나 재확산…시민들 "다시 돌아가나" 걱정

[앵커]

정부가 오늘(13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한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인데요.

이미 일상이 회복된 상태에서 다시 거리두기가 강화되는 게 아닌지 염려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이화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를 기록한 건 63일만.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방역 대응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전면 해제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일단 도입하지 않기로 했지만, 시민들은 확산세에 불안해합니다.

"9천명대로 내려갔다가 또 4만명대로 올라가니까 우리 국민들은 더 걱정이죠. 특히나 나이 많은 사람들은…."

늘어난 확진자에 다시 방역대책이 강화돼 일상이 제한될까 우려도 큽니다.

"명절 때나 아니면 친구들 만날 때나 아니면 일하는 거에 있어서도 좀 불편함들이 많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거리두기 해제로 요양병원에 모신 어머니를 어렵게 만난 시민은 당장 다음 만남이 걱정입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도 유리문 앞에서 이제 뵙기만 하고 왔었거든요. 그래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에도 이제 만약에 강화가 돼서 다음 주에 가려고 예정인데 강화가 돼서 그렇게 뵙고 오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코로나 유행이 잠잠해져 희망을 갖고 지난달 개업한 소상공인은 확산세가 야속하게만 느껴집니다.

"지금 현재 한 열흘 정도는 손님이 확 줄어든 것 같아요. 그 얘기가 코로나 확산세가 있다고 그러니까…거리두기 강화가 되면은 말할 것도 없이 어려움이 많겠죠. 그래서 걱정이 많이 되고 있어요."

정부는 유행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경우 선별적·단계적 거리 두기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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