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체납차량 특별단속…불법 '대포차' 수두룩

  • 2년 전
서울시 체납차량 특별단속…불법 '대포차' 수두룩

[앵커]

서울시가 상습 체납 차량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현장에서 번호판을 압수하고 견인 조치도 이뤄졌는데, 차량 추적이 어려운 일명 대포 차량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박상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차량 모니터에 실시간으로 체납 정보가 뜹니다.

"과태료는 다 납부한 걸로 보이고요. 자동차세 (체납이) 2건이네요."

자동차세를 상습 체납한 차량을 찾아낸 뒤 바로 번호판을 압수합니다.

번호판은 밀린 세금과 과태료를 내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저희가 사정이…까먹고 안 낸 게 아니라 상황상 여유가 안돼가지고…지금 분납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쌓여있는 번호판만 수백 개가 넘습니다.

주차된 차량에 노란 딱지가 붙습니다.

이미 폐업 신고가 된 법인 소유 차량입니다.

일명 '대포차'입니다.

"스타렉스 차량 차주분 되시나요? 폐업 법인 차량인데 이 차량은 운행하면 안 되는데 점유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강제로 인도를 할 거예요"

차량은 곧바로 견인 조치됩니다.

"보통 법인이 폐업을 하면 대포차로 추정하는데 통행료도 안 내고 자동차세도 안 내고 의무보험도 안 들고 운행을 합니다. 그러면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서울시가 자동차세 체납차량 및 대포차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1,500억원으로 4회 이상 체납한 차량이 12만 대에 달합니다.

시는 앞으로도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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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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