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 앵커멘트 】
충북 옥천에서 농작물을 망치는 야생동물을 막기 위해 설치한 전기 울타리에 2명이 감전돼 목숨을 잃었습니다.
밭에 간 아버지가 쓰러져 있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달려간 딸마저 울타리에 감전돼 참변을 당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급대원들이 밭 한쪽에 쓰러진 남성과 여성을 응급처치합니다.

그제(12일) 오후 6시40분쯤 충북 옥천군의 한밭에서 60대 남성과 30대 딸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멧돼지나 고라니 같은 야생동물을 막으려고 설치한 전기 울타리에 감전된 겁니다.

이 사고로 남성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딸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아버지가) 전화를 안 받더래. 딸이 나와서 (보니까) 아버지가 쓰러져 있으니까 잡아당겼을 거 아니야…. 딸도 감전이 됐나 봐."

해당 전기 울타리는 숨진 남성이 3년 전 개인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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