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 앵커멘트 】
지방 도시의 시각장애인협회 회장이 산업 재해로 한쪽 눈이 실명되고 다른 쪽 눈도 사물을 거의 구별할 수 없게 됐다며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수십 년간 매월 보험급여를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외부활동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겉보기에 너무 멀쩡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다른 사람의 팔을 잡고 걸어갑니다.

전북 한 도시의 시각장애인협회 회장입니다.

이 회장은 30여 년 전 산업 재해로 한쪽 눈이 실명됐고, 다른 쪽 눈의 시력은 0.02 이하라고 했습니다.

▶ 인터뷰 : 안과 전문의
- "좋은 눈의 시력이 0.02 (이하는) 거의 앞의 사물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혼자 일상생활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시각장애인협회 회장의 외부활동을 보면 시력이 거의 없다는 말을 믿기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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