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이견 좁힐까…21일까지 원구성 협상

  • 2년 전
'과방위' 이견 좁힐까…21일까지 원구성 협상

[앵커]

여야가 우선 민생특위 구성 등에 합의했지만 원 구성 문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다시 만났는데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가 다시 만났습니다.

과방위를 놓고 이견이 이어져 온 가운데,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를 마저 논의하는데요.

앞서 여야는 어제 원내대표 회동에서 오는 21일까지 후반기 원 구성 문제를 마무리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민생 문제를 해결할 국회 특별위원회 구성과 대정부 질의 일정에 우선 합의했는데요.

과방위에 대해선 김진표 의장이 과학기술위와 방송통신위로 분리하는 중재안을 내놨지만, 국민의힘은 거부한 상태입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과방위와 행안위 중 더불어민주당이 선택할 것을 제시했지만 민주당 역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서로 "방송장악 의도"라며 비판만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다만 목표 시한을 정한 만큼 진전된 양보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 이어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놓고 여야 공방이 격화하고 있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통일부가 공개한 탈북어민 북송 영상을 두고도 여야 대치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개된 영상이 강제북송의 근거라면서 귀순 의사가 없었다는 문재인 정부의 발언은 거짓말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은 "설령 흉악범이더라도 귀순 의사를 표시했다면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고 조사했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권 반인권·반인륜 범죄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영상을 확보해 비교, 분석하는 등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영상 공개에 정치적 의도가 의심된다는 입장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주요 정치인들도 '과거 흉악범을 국민으로 받아서야 되겠느냐'고 북송에 동의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색깔론에 국민은 속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모두 이와 관련한 특검이나 국정조사도 피할 것 없다는 입장이지만, 실체를 규명하자고 주장하는 내용부터 간극이 큰 만큼 현실화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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