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그리고] "베리 나이스!" / 일개 정치인 나부랭이? / YTN

  • 2년 전
현장의 생생한 이면을 전해드리는 '이슈, 그리고' 입니다.

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어제 국회에서 있었는데요.

요즘 원내대표와의 갈등설 봉합하느라 노력 중인 장제원 의원,

이런 독특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어제) : 한국경제가 왜 힘들어졌습니까? 저는 바로 정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연설하는 동안 '문재인' 언급만 16차례, '원조 윤핵관' 갈등설 진화 중인 장제원 의원에게 물었더니,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현재 과거 정부에 대한 진단, 문제점 진단 잘 하셨고. 우리가 어떻게 개혁과제에 대해서 정확하게 잘 짚고 앞으로 우리 국정과제들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서 아주 잘 지적한 좋은 연설이란 생각이 들고.]

한마디로 칭찬 일색 그리고 마무리는 이렇게!

"베리 나이스!"

야당 원내대표도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는데, 연설에서 겨냥한 윤석열 대통령의 짤막한 반응에 야당 원내대표, 또 한 번 발끈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제) :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습니다. 경고합니다.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의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논란과 국민의 우려에….]

윤석열 대통령의 소감은?

[윤석열 / 대통령 : 야당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야당 정치인의 발언' 표현에 다시, 민주당 원내대표 소감은?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 정말 본인이 협치를 바란다면, 입법부를 존중한다면 있어서는 안 될 발언이지요. 그래도 원내에서 제1당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것인데 거기에 대해서 그냥…. 일개 정치인 나부랭이처럼 표현해서야 되겠습니까?]

정작 맞은 쪽은 덤덤한데 먼저 때린 쪽 심기가 더 불편해 보이는 건 어째서일까요?

'이슈, 그리고' 마칩니다.





YTN 양일혁 (hyu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72213461886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