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의 대상포진 투혼…12회에 노히트 깬 SSG

  • 2년 전
김광현의 대상포진 투혼…12회에 노히트 깬 SSG

[앵커]

전반기 KBO리그 선두를 질주한 SSG가 에이스 김광현의 투지를 앞세워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했습니다.

두산의 철벽 마운드를 깨지 못하다 연장 12회에 만들어낸 극적인 승리였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SG김광현, 두산 스탁이 명품 선발 투수전을 벌인 잠실.

생일을 맞은 김광현은 대상포진을 털어내고 후반기 첫 경기에 등판해 8이닝을 책임지며 산발 4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습니다.

두산의 스탁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스탁은 7이닝동안 ssg의 타자들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사사구만 6개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선발들의 치열한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0의 행렬은 결국 연장까지 계속됐습니다.

끝날것 같지 않던 승부는 12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안타를 뽑아내며 길었던 노히트 행렬을 끊어냈고 한유섬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 3루를 만듭니다.

ssg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박성한의 땅볼로 소중한 1점을 얻으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11회까지 이어지던 두산 마운드의 노히트 피칭은 빛이 바랬고, 선두 ssg는 후반기 첫 경기까지 잡아내며 신바람을 올렸습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 릴레이에 균열을 만든건 KIA 였습니다.

3회초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에 나성범의 볼넷 출루가 이어지며 만들어진 2사 만루.

황대인이 롯데 선발 반즈로 부터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아냈습니다.

계속된 기회에서 김선빈과 이우성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트리며 KIA는 단박에 4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롯데는 이대호가 6회 KIA 선발 파노니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KIA는 파노니가 리그 데뷔 두 경기만에 데뷔 첫 승을 챙겼습니다.

연합뉴스 TV 백길현입니다.

#프로야구 #김광현 #파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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