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부 첫 대정부질문 시작…'어민북송·사적채용' 충돌

  • 2년 전
윤 정부 첫 대정부질문 시작…'어민북송·사적채용' 충돌

[앵커]

여야가 오늘(25일)부터 윤석열 정부 첫 대정부질문을 사흘 간 진행합니다.

탈북어민 북송 사건과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등을 놓고 공수가 바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난타전이 예상됩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간 이어지는 첫 대정부질문.

첫 날은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입니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은 탈북어민 북송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지난 정권의 대북 관련 실정을 추궁한다는 계획입니다.

"무엇을 숨기려고 이렇게까지 했습니까? 북한의 잔혹함입니까, 아니면 문재인 정부의 무능함입니까?"

당내에서 두 사건 TF를 맡았던 하태경·태영호 의원 등이 질의자로 나섭니다.

공격수가 된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사적 채용' 논란을 비롯한 인사 난맥상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금쪽 같은 지인 챙기기에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질의자로 나서 한동훈 법무장관과 불꽃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정국 현안으로 급부상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과 경찰들의 집단 행동을 놓고도 충돌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재확산을 둘러싼 여야의 책임 공방이 예상됩니다.

마지막 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이른바 '알박기 인사'에 대한 여당의 공세와 야당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대한 사실상의 청문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정부질문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새 정부 내각의 국회 데뷔전입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스타 장관'을 강조한 만큼 적극적 대응이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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