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만 4천여명…고위험군 모니터링 중단

  • 2년 전
신규확진 4만 4천여명…고위험군 모니터링 중단

[앵커]

어제 하루 새로 나온 코로나 확진자는 4만 4천여명으로 한주 전보다 1.2배 수준의 증가를 보였습니다.
오늘부터는 재택치료하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건강 모니터링이 중단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룻동안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는 4만 4,689명입니다.

전주보다 약 1.2배 늘어난 수준으로 2배 가까이 확진자가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잦아든 상황입니다.

병원에 입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287명으로, 한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었고, 나흘째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1명 발생했습니다.

이 중 60세 이상은 18명으로 전체 85.7%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병상 가동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약 30%까지 증가했고, 준중증 병상은 가동률이 50%를 넘겼습니다.
오늘부터 재택치료자 중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루에 한번 방역당국이 전화를 걸어 진행하던 건강 모니터링은 중단됩니다.

고위험군과 일반관리군 분류를 없애고 누구나 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인데, 관리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직접 진료기관을 찾아가 대면진료와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정보 접근성이나 대응력이 부족한 고령층이 자칫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대면 진료를 통해 환자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려는 취지라며, 야간과 공휴일에 24시간 대응체계를 지속하는 등 이용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무증상자도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다면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비 5천원만 내고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무증상자와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의사가 진찰 과정에서 확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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