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지지율 바닥 찍고 반등하나…중도 확장 행보 강화

  • 2년 전
윤대통령 지지율 바닥 찍고 반등하나…중도 확장 행보 강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일단 저점을 찍고 차츰 오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 중도확장 행보를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8월 셋째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2.2%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첫째주 29.3%를 찍은 뒤 2주 연속 상승한 겁니다.

이 같은 흐름은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앞서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24% 저점을 찍은 뒤 2주 연속 오르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상회하지만,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 국면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입니다.

대통령실은 "지지율에는 여러 국민의 뜻이 담긴 것으로 안다" 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실제 윤 대통령은 전통 지지층 결집보다는 중도확장 행보에 중점을 두고 여론 반전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12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찬반 여론이 갈렸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낮은 지지율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사저 앞 집회·시위에 대한 입장을 바꾼 것으로 비쳐졌습니다.

애초 집회·시위는 법에 따른 권리라던 태도였지만,

"글쎄 뭐 다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뭐 법에 따라서 되지 않겠습니까?"

사저 300미터 이내 집회 시위를 금지하는 등 경호를 강화하며 협치·통합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입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경호처는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상황도 점검했고, 권양숙 여사가 머무는 봉하마을도 살필 계획입니다.

다만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인 인사문제와 관련해선 근본적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상시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며 추가 개편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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