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첫 정기국회 개막…종부세 완화 일부 합의

  • 2년 전
尹정부 첫 정기국회 개막…종부세 완화 일부 합의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국회가 오늘(1일)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모두 한 목소리로 민생을 외쳤는데요.

여야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던 종합부동산세법 일부 개정안은 기재위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일시적 2주택자 등의 종부세 부담을 덜어주는 법 개정안은 다음주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100일간의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여야 모두 민생을 앞세운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협치를 강조했지만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됩니다.

여야는 당장 첫날부터 종합부동산세 완화 법안 처리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덜어주는 관련 법안을 일괄 처리할 계획이었지만 종부세 부과 기준인 기존 11억원을 두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본회의 직전 이사나 상속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자는 종부세 부과를 제외하고, 고령자와 장기보유 1주택자는 납부를 연기하는 개정안 처리에만 합의했지만 이 역시 다음주로 미뤄졌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선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한국산 차량을 제외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우려가 담긴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또 선천적 복수 국적자에 한해 한국 국적 포기 신고 기한을 제한적으로 연장해주는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도 통과됐습니다.

오는 12월 9일 막을 내리는 정기국회는 이달 14일부터 이틀간 민주당과 국민의힘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합니다.

오는 19일부터 나흘동안 대정부 질문을 실시하고, 국정감사는 다음달 4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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