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2명 실종"…'힌남노'에 정전·침수 속출

  • 2년 전
"1명 사망·2명 실종"…'힌남노'에 정전·침수 속출

[앵커]

태풍 '힌남노'는 현재 동해상에서 울릉도 북동쪽 부근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났고, 6만 6천호 넘는 정전사고가 집계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전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오늘 오전 11시 기준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 실종 2명 그리고 부상 1명으로 총 4명입니다.

사망자는 포항에서 대피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고, 실종자는 울산과 포항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는데 수난사고로 추정됩니다.

곳곳에 정전 신고도 들어왔는데, 총 160건 넘게 6만 6천호가 정전피해를 입었고, 최종 집계로 파악된 복구율은 45% 수준입니다.

전국에 일시 대피자는 경남·전남 등 2,100여세대, 3천여명 가까이 발생해 임시주거시설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여객선 통제 상황도 유지해 122개 항로 183척이 통제됐고, 철도도 경부선, 호남선 등 7개 노선이 운행 구간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설 복구나 가로수 안전조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공공시설 파손도 이어지면서 충북 제천이나 경기 광주 등에서 도로사면이, 전남 신안에선 선착장 파손이 발생했는데요.

농작물도 710ha 이상이 침수되는 등 총 1,320ha가 피해를 봤는데, 경남이 477ha, 전남 411ha로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울산, 강원, 경북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태풍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경남과 전남지역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인명피해 #힌남노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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