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2명 실종"…'힌남노'에 정전·침수 속출

  • 2년 전
"1명 사망·2명 실종"…'힌남노'에 정전·침수 속출

[앵커]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에서 6만 6천호 넘게 정전피해를 보고 농작물 침수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6일) 오전 11시 기준 현재까지 발생한 전국 인명피해는 사망자 1명, 실종 2명 그리고 부상 1명으로 총 4명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는 포항에서 대피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고, 실종자는 울산과 포항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는데 수난사고로 추정됩니다.

곳곳에 정전 신고도 들어왔는데, 총 160건 넘게 6만 6천호가 정전피해를 입었고, 복구는 계속 진행 중이지만 일단 절반 가까이 복구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에 일시 대피자는 경남·전남 등 2,100여세대, 3천여명 가까이 발생해 임시주거시설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여객선 통제 상황도 유지해 122개 항로 183척이 통제됐고, 철도도 경부선, 호남선 등 7개 노선이 운행 구간 조정이 이뤄졌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설 복구나 가로수 안전조치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공공시설 파손으로 충북 제천이나 경기 광주 등에서 도로사면이, 전남 신안에선 선착장 파손이 발생했습니다.

농작물도 710ha 이상이 침수되는 등 총 1,320ha가 피해를 봤는데, 경남이 477ha, 전남 411ha로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울산, 강원, 경북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태풍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경남과 전남지역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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