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 가을 정취 '물씬'...단군 유적 보는 재미도 '쏠쏠' / YTN

  • 2년 전
요즘같이 선선한 날씨에 건강도 챙기고 바람도 쐴 겸 등산하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개천절 연휴를 맞아 단군 유적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가 있다고 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현 기자!

김 기자 뒤로 유적지 같은 게 보이는데, 어떤 건가요?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 마니산 참성단입니다.

참성단은 단군이 직접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알려진 제단인데요.

원래 참성단은 마니산 정상에 있는데 문화재 훼손 우려로 현재는 접근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그래서 등산로 초입에 이렇게 실제와 똑같이 생긴 모형을 세워서 관광객들이 사진도 찍을 수 있게 했습니다.

내일 참성단에서는 단군의 고조선 건국을 축하하고 하늘에 감사를 올리는 천제봉행, 철선녀성무를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또 오는 7일 울산에서 시작되는 103회 전국 체전을 앞두고,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단군 정신을 이어받자는 의미로 성화 채화도 진행됩니다.

[유정숙 / 경북 김천시 덕곡동 : 방송으로 듣긴 많이 들었는데 성화 봉송 처음 시작된다는 거 기억하고 있어서 한번은 와보고 싶었어요.]


개천절 연휴를 맞아서 마니산을 다녀오면 참 뜻깊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오늘 사람들이 많이 다녀갔나요?

[기자]
제가 오늘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쉴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아침에 잠시 빗방울이 떨어졌다가 지금은 모두 그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등산하기 딱 좋은 계절이라며 가을처럼 시원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박소영 / 서울 사당동 : 등산 모임에서 등산을 하고 싶어서 많이 오다가 마니산 경치가 좋다고 해서 한번 왔어요. 왔는데 입구부터 너무 좋은 거에요. 많이 많이 올 것 같아요. 그래서 마니산인가봐요.]

[강현룡 / 인천 주안동 : 바다가 보이잖아요. 정상 올라가면. 정상 올라가보셨어요? (아뇨.) 뷰가 좋은 것 같아요.]

이처럼 마니산은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단군과 관련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서 하루 관광객 2천 명 정도가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개천절 연휴인 만큼 시간을 내서 발걸음을 보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강화군 마니산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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