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놓고 충돌…與 “흉기자막” vs 野 “언론탄압”

  • 2년 전


[앵커]
오늘 국정감사는 MBC 국감장으로 가보겠습니다.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국감이었는데요.

순방 때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 발언 논란, 김건희 여사 대역 사용 등 MBC 최근 논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를 질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발언 보도와 김건희 여사 대역 사용 등 MBC가 의도적으로 윤석열 정부를 폄훼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의원]
"김건희 여사 관련 학위논문 경찰 사칭, 최근에는 또 여러 가지 자막 조작, 엊그제는 바로 PD수첩 사고까지. 저희들은 공영방송이 아니라 막장방송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보다 더 심해요."

[김영식 / 국민의힘 의원]
"자기들이 정한 이념과 신념만이 절대 선이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절대 악인 것처럼 이렇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절대 선이고 윤석열은 절대 악입니까?"

대선 당시 MBC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는 자막을 미화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가) 11주년이라고 이재명 후보가 잘못 얘기했어요. 그런데 당일 MBC는 잘못된 부분을 잘라내고. MBC는 내편이 하면은 보호해주는 방탄 자막을 집어넣고 남의 편이 하면은 흉기 자막을 집어 넣은 거예요."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언론탄압'이라고 맞섰습니다.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
"정확하게 (대통령 발언) 어떻게 들었어요?"

[권태선 /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왜곡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탄압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MBC를 옹호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해당 발언은 MBC만이 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영상도 한번 보여주시죠."

권태선 이사장은 김건희 여사 대역 논란에 대해서는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에 MBC에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최동훈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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