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김성근

  • 2년 전
[뉴스메이커] 김성근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시간, 입니다.

지난 53년 동안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야구 지도자로 활발하게 활동해온 김성근 감독이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야구의 신으로 불려온 김성근 감독의 삶을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2천 651경기!

야구의 신으로 불려온 김성근 감독이 그동안 야구 지도자로서 출전한 한국프로야구 경기의 횟수입니다.

그중에서도 무려 1천 388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최고의 승부사로 통했는데요.

그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고령인 탓에 때때로 퇴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때마다 오히려 날개를 단 듯, 야구 현장을 지켰던 김성근 감독!

75세였던 2017년 5월에는 일본의 소프트뱅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일본 리그로 향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는데요.

감독의 멘토 역할인 감독 고문을 맡아 활약하며 일본의 최고령 지도자라는 타이틀까지 얻어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작별할 때라고 판단했다" 최근 김성근 감독의 마음에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구단은 김성근 감독 고문과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김성근 감독은 53년간의 야구 지도자 생활에 마침표를 찍겠다며 "떠나야 할 때를 알고 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말해 은퇴에 대한 확고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야구 지도자로 살아온 53년!

그의 야구 인생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현장을 지키며, 야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2012년에는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 창단 감독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 사회의 '참 어른'으로 평가받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과도한 승부욕으로 상도의에 어긋난 플레이를 한다, 또는 선수들을 혹사시킨다며 그의 독선적 지도 방식에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야구의 신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만큼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김성근 감독!

"져도 좋다. 하지만 왜 졌는지 분석하라" "한계를 정하면 진다." 그가 53년간 쏟아낸 수많은 명언들은 그가 떠난 뒤에도 야구 현장에서 빛을 발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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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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