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그냥 태우고 싶었다"...30명 잠복근무 끝에 잡은 방화범 / YTN

  • 2년 전
낙동강 변에 자리한 부산 화명생태공원 갈대밭.

식용유를 바른 종이행주로 불을 붙인 A 씨가 현장을 빠져나가다 누군가와 눈이 마주칩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놀라서 불을 끄려고 돌아서지만 달려온 사람들이 곧바로 붙잡는데 형사들입니다.

[한종무 / 부산 북부경찰서 : 형사 5개 팀 30명을 잠복근무시켰습니다. 그리고 잠복 중에 피의자가 불을 지르면서 돌아서는 걸 발견하고….]

대대적인 잠복근무는 생태공원에서 지난 5일부터 최근까지 6차례 접수된 화재신고 때문입니다.

모두 저녁 시간대 갈대밭에서 난 불로 경찰은 앞으로도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누군가가 불을 지를 거로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생태공원 갈대밭에서 4번째 화재 신고가 접수된 곳입니다.

지난 10일 저녁 6시 반쯤이었는데 6백여 제곱미터가 탔습니다.

이렇게 붙잡힌 A 씨는 '갈대밭을 태우고 싶었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최근 마트에서 식용유를 사는 모습까지 포착되기도 했는데 검거 당시 방화는 어쩔 수 없이 인정하면서도 앞선 화재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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