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호국훈련 마지막 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 호국훈련 마지막 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의 야외기동훈련인 호국훈련 마지막날 미사일 도발을 한 건데요.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 또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합참은 오늘 낮 11시 59분경부터 12시 18분경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제원을 분석 중인데요, 곧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7일에 시작해 오늘 끝나는 우리 군의 대규모 실기동훈련인 호국훈련 마지막 날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북한 대외선전 매체들이 우리 군의 연례 훈련인 호국훈련에 대해 "한반도의 군사적 불안과 위험을 증대시키는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는데, 오늘은 실제적인 무력 도발에 나선 겁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2주만으로, 중국이 공산당 대회를 통해 시진핑 집권 3기 출범을 공식 선포한 이후 첫 미사일 도발입니다.

북한은 중국 당대회를 전후한 기간에는 남측의 포병 사격을 빌미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대규모 포격 도발을 여러 차례 감행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월요일 새벽에는 상선을 동원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으로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을 유도하고 이를 구실로 서해 해상 완충구역에 방사포 10발을 사격하며 긴장 수위를 높였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만 25차례 발사했고, 순항미사일도 3차례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는 이번이 14번째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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