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윤 대통령 "국민께 죄송"…여야 '국정조사' 전운 고조

  • 2년 전
[뉴스초점] 윤 대통령 "국민께 죄송"…여야 '국정조사' 전운 고조


국가 애도 기간 종료와 함께 여의도 정가에도 다시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신설된 민관 합동 국민 안전 시스템 첫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대통령으로서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를 했는데요.

관련 내용과 함께 다양한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김형준 명지대 특임교수,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 대통령이 오늘 아침 빈소나 추모 행사가 아닌 공식 석상에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그런데 민주당에서 대통령 대국민 사과 요구가 있던 상황인데 형식을 보면 회의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사과 입장이 나온 거예요. 대국민 담화문 형식은 아니었는데 이 부분이 또 정쟁 대상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 발언 핵심은 경찰 업무에 대한 대대적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진상규명을 해 그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고 했거든요. 어떤 조치가 이뤄질까요? 경찰 책임론이 커졌는데 일각에선 경찰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검경 수사권 갈등 국면에 미칠 영향도 관심인데요. 정치권에서는 이상민 장관이 밀어붙인 '경찰국 신설'이 결국 자신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도 있고요?

이 와중에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뒷짐을 진 채 느긋하게 현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CCTV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오후 10시쯤 녹사평역에 도착했음에도 이 전 서장은 1시간 가까운 시간을 차 안에서 보냈다는 건데 녹사평역하고 해밀톤 호텔 거리는 굉장히 가깝지 않습니까. 왜 그랬을까요. 당일 행적을 허위 작성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참사 당일 밤 충북 제천 캠핑장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한 후 오후 11시쯤 잠들어 제때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결국 참사가 발생한 지 1시간 59분이 지나서 0시 14분에 사고를 인지했다고 해요? 청장도 개인 일정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인파가 그 정도로 몰릴 거라는 건 예상이 됐었고 경찰청장이 부재라고 해서 시스템이 늦게 작동하냐는 지적이 나오는 건데요?

이태원 참사를 경찰이 셀프 수사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검론'이 또 고개를 들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그런데 민주당은 경찰의 '셀프 조사'를 이유로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거든요.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박홍근 원내대표가 이 부분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 어떻게 예상하세요?

오늘 오후 행안위 현안 질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공방이 거셀 것 같아요?

특히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핼러윈은 축제가 아니라 '현상'이라는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고 또 핼러윈 대비 회의를 두 차례 모두 불참하는 등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죠. 이번엔 어떤 답변을 내놓을까요? 자진 사퇴요구도 있거든요?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도 경질해야 하고 특히 이상민 장관은 파면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상민 장관이 자진사퇴할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민주당 내에선 내각 총사퇴론도 나오고 있다고 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민주당이 "참사 당일 윤 대통령 한남동 관저에 대규모 경찰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비판했고 이를 경호처가 반박하면서 기 싸움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경비 인력을 전환 배치하면 안 됐냐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5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 촛불집회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윤 정부 퇴진 요구도 있었고요.
이를 두고 여당 내에선 야당 연루설을 제기하면서 추모를 가장한 정치 선동이라면서 비판이 쏟아졌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다른 얘기도 해보면, 윤 대통령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한 14번째 고위직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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