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에 이재명 지원 요청”…검찰,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20~19:00)
■ 방송일 :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김종석 앵커]
3위와 4위 지금부터 볼까요? 그제, 어제는 김용 부원장 공소장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면 오늘은 또 다른 최측근 정진상 실장 압수수색 영장을 중심으로 검찰의 시각을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보신 것처럼 어제 검찰이 형편없는 소설을 쓰고 있다. 이렇게 주장을 했지만요, 검찰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이재명 대표 측근과 대장동 일당이 10년 넘게 유착을 했다면서 실제로 2014년 이재명 대표 성남시장 재선 당시로 대장동 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자홍 차장.

특히 이 대장동 앞서 있었던 위례신도시 사업에서 선거자금 조달을 마음먹었고 분양대행업체를 통해서 4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부동산 개발사업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재선이 중요했다. 이런 이야기가 지금 정 실장이 압수수색 영장에 들어있는데, 지금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다음 화면이에요. 종교단체, 특정 종교단체에 일부 돈이 선거자금으로 흘러갔다. 그러니까 종교단체 임원들, 종교단체 인사들에게 돈을 주어서 무언가 이재명 대표 재선을 돕기로 했다. 이런 내용이 압수수색 영장, 이 부분에 조금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어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그러니까 이 대장동 일당과 이재명 시장과의 관계가 얼마나 긴밀했는가를 보여주는 정황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지금 드러나 있는 겁니다. 특히 2014년의 경우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재선을 하기 위해서 지방 선거를 치르는 해였는데, 당시에 남욱 변호사가 4억 원의 돈을 마련을 했고 이 가운데 일부를 유동규 본부장을 통해서 정진상 실장에게 5천만 원을 전달하고 나머지 3억 5천만 원가량을 종교단체에 주었다는 정황이 영장에 지금 적시가 되어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제 종교단체에 그렇게 막대한 돈을 준 이유는 무엇이냐 하면 지방 선거가 임박했을 때 성남시의 그 특정 종교단체의 신도 수가 한 3만 명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많은 신도를 가지고 있으니 그 신도들이 이재명 후보의 어떤 그 성남시장 재선에 조금 도움이 되도록 그 종교단체 간부에게 막대한 자금을 집행한 것 아니냐. 이런 정황이 압수수색 영장에 지금 기재가 되어 있고 이런 것으로 봤을 때 정진상, 유동규 이 두 사람은 굉장히 긴밀한 관계였고. 그리고 이런 돈을 통해서 수혜를 입은 사람이 누구냐. 결국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선하는 데에 이런 돈이 사용된 것 아니냐. 이런 것이 압수수색 영장에 지금 다 적시가 되어있기 때문에 앞으로 만약에 정진상 실장이 기소가 되고 재판을 받게 된다면 이런 내용의 사실 여부에 따라서는 유무죄가 크게 갈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특히나 최종 수혜자로 알려져 있는 이재명 대표의 경우에도 정진상 실장이 만약 구속이 되고 기소가 되어서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결국 이재명 대표도 거기에서 자유롭기는 조금 어려운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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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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