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를 잡아라"…뜨겁게 불붙을 FA 시장

  • 2년 전
"포수를 잡아라"…뜨겁게 불붙을 FA 시장

[앵커]

이번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시장엔 각 구단의 주전 포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옵니다.

포수 자원에 목마른 구단이 많은 만큼, 올 FA 시장이 요동칠 전망입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프로야구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는 NC 포수 양의지.

2019 시즌을 앞두고 NC와 4년 125억원 초대형 계약을 맺은 후 올 시즌까지 꾸준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소속팀 NC를 포함해 대다수 구단이 포수난에 시달리고 있어 양의지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양의지 뿐 아니라 같은 포지션인 LG 유강남, KIA 박동원, 두산 박세혁, SSG 이재원도 이번에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이들도 여러 구단에서 탐내는 주전 포수 자원. 일부 선수들은 이미 이적할 구단이 정해졌단 풍문까지 나돌 정도입니다.

하지만 결국 양의지의 행선지에 따라 시장은 급격하게 요동칠 전망입니다.

"딱 도미노 현상이에요. 최대어가 어떻게 기울어지느냐에 따라서 주르륵 연결이 되거든요. 특A급 한 둘이 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다른 팀은 급해지니깐 적극적으로 달려들면서…"

또 다른 변수는 과감한 투자를 이어온 SSG.

내년부턴 프로야구에 선수 지급 금액에 상한을 두는 '샐러리캡'이 적용되지만 제재금을 감수하고 대어를 낚을 수도 있습니다.

"FA를 데려가면 SSG는 무조건 넘을 거거든요. 샐러리캡이. 그런데 구단주가 신경 쓰지마 벌금내면 되지 이렇게 간다면 그래서 진짜 종잡지를 못하겠어요."

벌써부터 뜨거운 스토브리그.

오는 17일부터 내년 시즌 지각 변동을 일으킬 FA 영입전이 시작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양의지 #포수 #FA #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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