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 증시, 생산자물가 둔화 소식에 상승

  • 2년 전
[3분증시] 뉴욕 증시, 생산자물가 둔화 소식에 상승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뉴욕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욕 증시 요약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생산자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장 막판에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에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잠시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는데요.

인플레이션 압력이 정점을 찍었다는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지수는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마감가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7% 올랐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0.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45%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고요.

10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도 이전보다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지났다는 기대가 살아났습니다.

[앵커]

10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오르면서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였던 0.4% 상승에 못 미쳤고요.

전년 동기 대비로는 8.0% 오르면서 예상치인 8.3%, 전월치인 8.4%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11.7% 급등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찍은 뒤 상승 폭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습니다.

물가 압력이 완화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은 다시 힘을 받았고요.

10년물 국채금리도 떨어졌고 달러화 가치는 한때 105까지 떨어지는 등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가운데서도 연준 고위 인사들은 계속해서 매파 발언을 내놓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데 이어 오늘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매파 스탠스를 강화하면서 파티 분위기의 시장 진화에 나섰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보일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고 했고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정책 조치가 경기 침체를 유발할 위험이 있지만 그것을 더 선호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이런 강성 발언 속에서도 미국 소매 유통업체들은 호실적을 내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덜어줬는데요.

월마트, 홈디포 등은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각각 6%, 1.6% 이상 올랐고요.

미국 뉴욕주의 11월 제조업 활동도 4개월 만에 확장세로 전환하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습니다.

[앵커]

오늘 코스피 전망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가 오른 영향으로 오늘 국내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간밤 달러화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도 우리 증시의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오늘 새벽에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진 만큼 유럽과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증시를 압박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앵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 정윤교 기자였습니다.

#3분증시 #뉴욕증시 #소비자물가지수 #인플레이션 #코스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