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만의 달귀환…아르테미스 1호 발사 일단 '성공'

  • 2년 전
반세기만의 달귀환…아르테미스 1호 발사 일단 '성공'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만의 달 복귀를 향한 첫 걸음, 아르테미스 1호가 4전5기 끝에 발사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지선 기자.

[기자]

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후 3시47분쯤 케네디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아르테미스 1호가 달을 향해 쏘아 올려졌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 역시 로켓의 성공적인 이륙과 페어링 분리 소식을 알렸습니다.

아르테미스 1호가 발사되는 순간, NASA 연구진들은 물론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든 수많은 인파도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레이더 사이트에서 신호 손실을 초래한 문제를 해결하고 통신과 추적을 보장하기 위한 테스트를 수행하면서 발사가 애초 예정보다 40여분 지연됐습니다.

우주비행사를 태우지 않고 달 궤도까지 다녀오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로켓은,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 SLS입니다.

이제 관전 포인트는 발사 후 90여분 뒤 여기 탑재된 우주선 '오리온'이 무사히 분리돼 달로 가는, 달 전이 궤도에 안착하는지 여부입니다.

이것마저 원활히 진행된다면, 오리온은 4일 뒤 달 궤도에 도착해 달 궤도를 돈 뒤 다음달 11일 태평양에 입수하는 것으로 25일 11시간 36분에 걸친 무인 비행을 마치게 됩니다.

이번 발사 시도는 초읽기를 기준으로 세 번째, 발사 일정으로 따지면 다섯 번째였습니다.

앞서 아르테미스 1호는 기술적 결함과 악천후로 인해 연거푸 발사가 연기돼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이번에는 초읽기 과정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고, 기상 조건 또한 양호해 일찌감치 발사 성공이 점쳐졌습니다.

오리온은 원래 유인 캡슐이지만, 이번에는 실제 사람 대신 인체와 유사한 물질로 제작한 마네킹이 탑승했는데요.

여기서 수집된 자료는 2024년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비행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최종 목표는 이르면 2025년, 아르테미스 3호를 통해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 남극에 착륙시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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