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과거 한양가던 '경기 옛길'…6개 코스 복원

[앵커]

과거 한양서 경기도를 통해 전국 각지를 오가던 경기 옛길이 모두 복원됐습니다.

지난 2013년 착수한 지 10년 만에 복원작업을 모두 마쳤는데 앞으로 훌륭한 역사문화탐방로가 될 전망입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과거 한양서 강화도를 오갈 때 이용하던 강화길입니다.

한강 하구변 철새도래지에 조성된 생태공원과 김포장릉, 당산미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품고 있습니다.

교통수단 발달로 끊기거나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경기 옛길 6개 코스의 마지막 구간인 강화길이 모두 개통됐습니다.

"단순히 걷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육대일로에 걸쳐 있는 여러 가지 역사와 히스토리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습니다."

경기 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를 토대로 삼남길과 의주길을 시작으로 영남길, 평해길, 경흥길에 이어 강화길까지 10년 만에 차례로 개통했습니다.

"경기 옛길은 경기도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550㎞의 도보 길이자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역사문화 탐방로입니다."

경기 옛길은 예약 등 별도의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고 전용 앱을 통해 주변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도내 19개 시군을 관통하는 대형 역사문화 탐방로인 경기 옛길은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유산을 벗 삼아 선조들의 삶을 체험해보는 수준 높은 관광지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기도는 중간중간 끊긴 숲길과 마을안길을 연결한 길이 860㎞의 경기 둘레길과 이번에 완성한 경기 옛길을 상호 연계해 다양한 생태문화역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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