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 '그림자 아트'...일상에서 발견한 별세계 / YTN

  • 2년 전
기발한 삽화로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벨기에 출신 '그림자 작가' 빈센트 발의 전시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유리잔과 포크, 과일 등 일상 속 흔한 사물에서 포착한 아이디어가 기발합니다.

이교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크리스털 유리잔이 드리운 그림자는 물거품 이는 수영장이 되고,

선글라스 그림자가 노랑나비로 변신합니다.

'그림자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벨기에 출신 빈센트 발의 국내 첫 전시회입니다.

일상 속 평범한 물건을 소재로 작품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입니다.

[김승훈 / 대학생 :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그림자를 이렇게 멋지게 표현했다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2016년 영화 대본 작업을 하던 중 햇빛에 비친 찻잔의 그림자에서 코끼리 이미지를 발견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초콜릿 조각과 포크 등 물건의 그림자를 바탕으로 재미삼아 그려 SNS에 올리다 인기를 끌어 인스타 팔로워가 9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작가는 자신의 독특한 작업 방식이 구름을 관찰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소개합니다.

[빈센트 발 / 그림자 예술 작가 : 작업 방식은 항상 똑같아요. 먼저 쓸만한 물건을 찾아봅니다. 그것을 종이 위에 올려놓고 그림자 속에서 뭔가 발견할 때까지 이리저리 갖고 놉니다. 구름을 관찰하는 것과 다소 비슷해요. 어느 순간 형상이 보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선 부채와 불닭볶음면 등 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작품도 선보여 눈길을 끕니다.

또 '그림자 아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작업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기상천외한 그림자 삽화의 별세계에 빠져있노라면 어느새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잊게 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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