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TT에 6년만 한국 영화…대통령실 "정상회담 계기"

  • 2년 전
중국 OTT에 6년만 한국 영화…대통령실 "정상회담 계기"
[뉴스리뷰]

[앵커]

중국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에 6년 만에 우리나라 영화가 공개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 같은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는데요.

중국이 한국 문화 콘텐츠에 추가적으로 문을 열지 관심이 쏠립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3대 OTT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텐센트 비디오.

홍상수 감독의 2018년 작품 '강변호텔'이 올라와 있습니다.

중국 내 한류 금지령, 이른바 '한한령'이 내려진 뒤 6년 만에 중국 OTT에서 우리나라 영화가 처음 서비스된 겁니다.

대통령실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의 G20 정상회의 기간 열린 한중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OTT에 한국 영화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의 문화와 인적 교류의 중요성, 특히 청년 세대 간의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이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조치를 통해서 화답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정상회담 비공개 논의에서 문화와 관광, 교육 등 분야에서 민간 교류 확대 중요성을 강조했고 시 주석도 문화 교류와 지정학적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과도 3년 만의 회담으로 협력의 물꼬를 트며 새로운 한중관계에 대한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게임이나 K팝 등 전면적인 확대 가능성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영역 확대에 대해선 당장 말할 수 없다"며 "한중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한중정상회담 #중국_OTT #강변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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