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검은 토끼의 해' 밝았다…계묘년 의미는?

  • 2년 전
[뉴스초점] '검은 토끼의 해' 밝았다…계묘년 의미는?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계묘년, 토끼의 해인데요.

토끼처럼 껑충 뛰어오르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토끼의 해'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전문가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관호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올해는 계묘년, 토끼의 해입니다. 토끼 중에서도 검은 토끼라고 하던데요. 흰토끼는 장수의 상징이라고들 하는데, 검은 토끼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나요?

토끼는 십이지(十二支) 가운데 네 번째 동물입니다. 방향을 따지면 해가 떠오르는 정동(正東)이고 시간으로는 오전 5시에서 7시 사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토끼는 시작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겠어요?

토끼의 가장 큰 특징은 큰 귀인데요. 항상 귀를 움직이면서 주위를 경계하는 모습 때문인지, 초식 동물인 토끼는 기본적으로 나약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요?

고전소설이나 속담 속에 등장하는 토끼의 이미지는 꾀 많고 재빠른 동물이라는 인식이 많은 것 같아요.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처럼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기지를 발휘하는 지혜로운 동물을 상징하기도 하고요?

토끼는 '방아 찧는 토끼'라고 해서 달을 상징하는 존재로도 우리에게 친숙합니다. 토끼와 달은 어떤 관계가 있는 겁니까?

토끼가 새끼를 많이 낳는 동물이니만큼,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토끼 꿈을 꾸면 대체로 길몽이라고들 하는데요. 토끼가 집 안으로 들어오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말도 있어요?

이번에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아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마련한 특별 전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작품들을 보고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올해는 번영을 의미하는 '토끼의 해'이지만,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복합적인 위기에 놓여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토끼의 어떠한 점들을 교훈으로 삼으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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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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