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미-중간 '경제 경쟁' 지속…한국의 대응 전략은?

  • 2년 전
[뉴스초점] 미-중간 '경제 경쟁' 지속…한국의 대응 전략은?


미·중 '경제전쟁'이 이어지고 가운데 양국 경제수장이 처음 대면했습니다.

미·중 전략적 변화가 점쳐지고 있는데요. 세계 경제 침체 전망 속 우리나라의 대응 방안을 짚어봅니다.

전문가 두 분 모셨습니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중국학과 교수,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어서 오세요.

미·중 패권 경쟁이라는 게 실체가 있는 건지에 대해서 시각이 다양합니다. 중국이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의 패권을 위협하거나 넘어설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건데요. 반대로 미국이 국가부도의 위험에 처했다는 경고성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수님들께서는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제수장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했습니다. 두 나라 사이 경쟁이 충돌로 번지는 걸 막자는 데 뜻을 같이했지만, 무역과 투자 분야 같은 전통적인 쟁점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는 평갑니다. 비공개 대화가 길었다고 하는데 이번 만남에 어떤 의미를 둘 수 있을까요?

반도체 수출 규제에서 시작된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작 미·중 두 나라 간 무역액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로 나왔습니다. 그만큼 양국의 경제 의존도가 더 깊어졌다는 건데요. 미국은 중국과의 디커플링도, 그렇다고 완전히 외면하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대중 전략에 변화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지난해 제로 코로나 정책 여파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도 경제 살리기가 무엇보다 급한 모양새입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외국인 투자를 독려하는가 하면 미국을 향해 유화 메시지를 내고 있어요?

경제수장의 첫 대면 회담에 이어 다음 달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가능성이 작기는 하지만 극적인 화해 무드가 조성될 수도 있는데요. 단기간에 해법을 찾긴 어렵겠지만 가능하겠습니까?

올해 세계 경제는 침체 국면으로 들어간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IMF는 전 세계 GDP가 최대 7%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너무 공포감에 사로잡혀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세요?

미국의 고금리 정책은 한국경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한국은행 총재의 분석도 있었는데요. 기업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시기인데 어떻게 헤쳐가야 갈까요?

세계 경기 둔화 속에서 미·중 갈등 지속 시엔 우리나라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주도의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중국 관계도 고려해야 하는 딜레마가 있는데요. 실용적인 대책은 없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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