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지진 중 하나"…되돌아본 21세기 대지진

  • 2년 전
"최악의 지진 중 하나"…되돌아본 21세기 대지진

[앵커]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며 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21세기 들어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참사 중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2000년 이후 사상 최악의 지진은 2010년 1월 카리브해의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입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를 강타하면서 최소 22만 명 이상이 숨졌고 건물 8만여 채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150만 명이 넘는 이재민도 발생했습니다.

2004년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도 역대급 참사였습니다.

인도네시아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기록적 강진이 수마트라 해안을 덮쳤고, 최대 30m에 이르는 거대 쓰나미가 인도양 연안을 덮치며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등 동남아에서 23만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2008년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8.0의 지진도 엄청난 인명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8만7천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37만명 넘게 다쳤습니다.

이재민은 무려 4,600만명에 달했습니다.

2005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동북쪽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은 7만3천명의 인명을 앗아갔습니다.

2011년 3월 일본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 역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2만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을 뿐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방사성 물질이 대거 유출되는 원전 참사까지 이어졌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강행하고 있어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에 대해 현지 한 지진 전문가가 무너진 건물 아래 갇힌 시민들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하는 등 이번 지진 피해 규모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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