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전당대회…여 당권주자들 중원서 격돌

  • 작년
반환점 돈 전당대회…여 당권주자들 중원서 격돌

[앵커]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충청에서 4번째 합동연설회를 열었습니다.

경선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후보들은 총선 승리 전략을 내놓는 한편 상대 후보를 향한 비난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김보윤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전당대회 때보다 책임당원 수가 4배 늘어난 충청에 모인 당권주자들은 저마다 중원 공략을 내놨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반드시 제가 이뤄내겠습니다."

"누가 충청을 과학기술의 중심으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

"노동자의 권익이 충분히 보호되는 사회를"

"충청 메가시티 아시죠? 광역 철도망 아시죠?"

서로를 향한 비판 수위는 한층 높아졌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에 결백을 주장하며 다른 후보들을 향해 아무리 권력이 탐난다고 해도 보수의 품격과 맞지 않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우리 동지들로부터 또다시 가짜뉴스 덮어씌우기로 민주당의 프레임으로 공격을 받으니까 참 어이가 없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공정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 자신 있다며 김 후보는 '내리꽂는 공천'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혼자 설 수 없어서 많이 기대온 빚 많은 후보는 공정할 수 없습니다."

천하람 후보는 보수정당이 '가진 자의 편'이라는 오해를 깨고 노동자에게 다가가겠다며 간호법 약속부터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장 우리가 했던 약속부터 지키지 못하면서 우리의 뜻에 함께 해달라 말할 수 없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세 후보를 모두 공격하는 동시에 30년 자유민주주의 정권을 만들기 위해 청년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년청을 만들어서 청년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총 7번 중 네 번째 합동연설회를 마치며 전당대회를 향한 경주의 반환점을 돈 당권주자들은 내일(22일) TV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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