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완화 대체로 긍정…유증상자 관리 집중해야"

  • 작년
"방역 완화 대체로 긍정…유증상자 관리 집중해야"

[앵커]

이번 대중국 방역 조치 추가 완화에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습니다.

유행이 잦아드는 상황을 감안한 건데, 대신 유증상자 검사나 변이 감시 체계에 힘을 쏟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대체로 대중국 방역 조치 해제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내외 유행 상황이 안정적이고, 머지않아 엔데믹 선언을 앞둔 상황에서 국경 통제 효과는 낮을 거란 겁니다.

"국내 자체가 이미 면역을 다 갖고 있기 때문에 감염균을 갖고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거예요. 이제는 거의 엔데믹으로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10일 더 유지하기로 한 입국 전 검사도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그것도 굳이 꼭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차후에는 그 부분도 해제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국 내 검사의 정확도는 여전히 우려스럽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의 PCR 검사의 정확도나 우리나라하고 비교를 했을 때는 좀 떨어지는 걸로 보여서 실제 실효성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방역 당국이 유행 상황에 따라 빗장을 다시 잠글 수도 있음을 시사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입니다.

신규 변이가 나타날 공산도 작고, 더워지는 날씨도 바이러스 확산에 불리한 조건입니다.

"날씨 같은 부분에 있어서도 실내에만 있지 않고 실외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더 길어지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더 긍정적일 수 있거든요."

대신 전문가들은 유증상자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증상 발현 이후 공항이나 시내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변이 감시 체계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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