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으로 내놓은 '제3자 변제' 방식을 두고, 정치권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내일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국민의힘은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후보들은 막판 지지세 결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정치권 파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여야의 온도 차가 큰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재단이 우리 기업 기부금을 받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을 두고 정치권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아침 라디오에서 역대 어느 정권도 처리 못 한 폭탄 같은 문제를 윤 대통령이 처리한 것이라고 비유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향한 윤석열 정부의 대승적 결단이라고 강조한 겁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언제까지 이 상태로 가져갈 수는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미래 차원,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상황,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안은 피해국 한국이 가해국 일본에 스스로 머리를 조아린 항복선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이 반역사적이고 반인권적이고 반국가적인 야합에 대해서, 일방적 선언에 대해서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야권은 시국선언에 이어 피해자 양금덕, 김성주 할머니와의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엔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역대 최대 투표율을 기록 중인데, 최종 투표율은 얼마나 나올까요?

[기자]
네, 여당의 차기 당 대표 선출 등을 위한 전당대회 투표가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됩니다.

오늘 오후 1시까지 5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늘 어디까지 올라갈지 관심입니다.

결과는 내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인데, 당 대표 후보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가 다시 맞붙는 결선투표가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당대회 막판 이슈로 떠오른 대통령실 관계자의 김기현 후보 홍보 의혹 등에 대해 안철수, 황교안 후보는 공...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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