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지출 또 '역대 최고'... 1인당 월 41만 원 / YTN

  • 작년
초중고 학생 수 4만여 명↓…사교육비 총액 10%↑
초등학생 사교육비 가장 증가…"돌봄 수요 탓"
EBS 교재 구입, 2년 연속↓…수능 연계율↓ 영향
교육부 "사교육비 대책 마련해 상반기 중 발표"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들의 사교육비 지출이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해 지출한 사교육비, 학생 1명이 한 달에 41만 원으로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였고 총액으로 따지면 26조 원, 역시 최고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학생 수가 줄었는데도 사교육비 지출 총액이 늘었다고요?

[기자]
네, 2022년 지난해 초중고 학생은 528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여 명 줄었습니다.

하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23조4천억여 원에서 26조여 원으로 오히려 10.8% 늘었습니다.

2007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입니다.

일단 사교육을 하나라도 받는 인원 자체가 전체의 78.3%로 늘었고, 참여시간도 일주일 평균 7.2시간으로 증가했습니다.

학생 1인당 한 달에 쓰는 사교육비도 늘었습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했을 때 지난해보다 11.8% 오른 41만 원으로 40만 원대를 돌파했고요.

참여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면 52만4천 원입니다.

초, 중, 고등학교 별로 보면 참여 학생만 대상으로 했을 때 한 달 사교육비가 초등학생은 43만7천 원, 중학생은 57만5천 원, 고등학생은 69만7천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의 사교육비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고요?

[기자]
네, 초등학생 1인당 사교육비가 37만2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3.4%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사교육 참여율도 85.2%로 중학교의 76.2%와 고등학교의 66%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2학년의 경우, 88%가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결손이 심해지고 돌봄 수요가 높아진 탓으로 분석됩니다.

[심민철 / 교육부 디지털교육기획관 : 학부모님들께서도 특히 출발선에 있어서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 특히 3학년 학생들 이런 저 연령의 학생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학업에 대한 결손에 대한 불안감들이 좀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요.]

초등학생의 사교육비 총액은 2년 전 7조 6천억 원에서 11조 9천억 원으로 뛰면서 2년 만에 5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교육비를 가장 많이 쓰는 학년은 초등학교에선 6학... (중략)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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