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얼굴에 보조개...이집트 '미니 스핑크스' 발굴 / YTN

이집트에서 웃는 얼굴에 보조개를 한 미니 스핑크스가 발굴됐습니다.

6일 BBC와 AFP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고고학자들이 지난 3일 카이로 남부 450km에 있는 덴데라 사원 내 이층 무덤에서 웃는 얼굴을 하고 두 개의 보조개가 있는 스핑크스 조각상을 발굴했습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기자 피라미드의 스핑크스가 높이 20m에 이르는 것에 비하면 이번에 발굴된 것은 훨씬 작은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고대 로마 황제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이 석회석 유물 옆에서 상형문자로 적힌 로마 비석도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비석 내용이 완전히 해독되면 이 작은 스핑크스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집트 정부는 덧붙였습니다.

영국 BBC는 이집트 정부 측이 일련의 발굴 작업을 통해 관광객을 불러들여 경제난을 타개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코로나19 이전의 연간 1,300만 명보다 많은 관광객 3,000만 명을 오는 2028년까지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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