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광릉숲 동식물…생동하는 국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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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광릉숲 동식물…생동하는 국립수목원
[생생 네트워크]

[앵커]

'생태계 보물창고'로 불리는 광릉숲은 국가 연구기관인 국립수목원이 보호하고 있는데요.

잘 가꿔진 숲길을 걸으며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봄이 막 시작된 국립수목원을 김도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언 땅을 뚫고 나온 노란 개복수초가 먼저 봄소식을 전합니다.

잠이 덜깬 개구리는 물 밖으로 숨을 쉬며 봄냄새를 맡습니다.

엄마아빠와 산책 나온 어린이도 봄이 반갑습니다.

"봄이 돼서 가족들 하고 오랜만에 나왔는데 정말 코로나 때문에 외출을 잘 못했었는데 간만에 나와서 너무 좋고 공기도 좋고…"

광릉숲은 면적이 2천여㏊에 달합니다.

수도권 허파이자 희귀 동식물이 가득한 생태계 보물창고 입니다.

조선 세조의 능림으로 정해진 뒤 550년 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국내 자생하는 희귀 특산식물을 보존 관리하고 아울러 세계적인 희귀식물을 보여주면서 국민들한테 힐링의 공간으로 서비스하는…"

숲길과 호수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기고, 식물원과 온실 등 24개 전문 전시원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림과 임업 역사, 유물과 목제품 등 4천900여점의 자료를 관람하고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도 만날 수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올해부터 지어진 지 30~40년 된 전시원과 산림박물관 등 낡은 시설을 리모델링 하거나 보수해 관람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 김도윤 입니다.

#국립수목원 #광릉숲 #개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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