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기 몰랐다" 이재명, 오늘 두 번째 재판 출석 / YTN

  • 작년
이재명 재판 앞두고 법원 곳곳에 경찰 인력 배치
첫 공판에서 이재명 측과 검찰 치열한 법정 공방
오늘 재판서 검찰이 제출한 증거조사 마무리 예정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며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또 법원에 출석합니다.

지난 3일 첫 공판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서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곧 이 대표의 두 번째 재판이 시작될 텐데 법원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대표는 잠시 후 오전 10시 반에 열리는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이곳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법원 곳곳에는 이른 시각부터 이 대표의 지지자들과 그 반대 집회 인원이 모일 것에 대비한 경찰 인력들이 배치됐고요.

이 대표의 출석 장면을 담기 위해 준비에 나선 취재진도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재판은 지난 3일 첫 공판에 이은 두 번째 공판기일입니다.

이 대표는 앞서 첫 공판 출석 당시, 준비한 입장문을 읽어내려갔던 검찰 소환조사 때와 달리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입장했었습니다.

첫 공판에선 이 대표 측과 검찰은 서로의 주장을 펴며 치열한 공방을 벌었습니다.

이 대표 측은 검찰이 자신의 발언을 임의로 변형하고 해석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히 고 김문기 처장을 몰랐다고 말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선 '사람을 안다'는 기준은 상대적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지난 2015년 호주 출장 당시 김 처장과 이 대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찍었던 사진과 영상 등을 제시하며 두 사람이 상당히 친밀한 관계였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선 검찰이 제출한 증거 조사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고 다음 재판부터 이 사건 증인들이 본격적으로 출석하는 만큼 갈수록 공방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재작년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실무를 맡았던 고 김문기 전 처장을 몰랐다고 언급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장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당시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허위 발언한 혐의도 받는데요.

... (중략)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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