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제주 남방서 해상훈련…북한 수중위협 대응

  • 작년
한미일, 제주 남방서 해상훈련…북한 수중위협 대응

[앵커]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제주 남쪽 공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어제(3일)는 북한의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대잠수함전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오늘(4일)은 7년 만에 한미일 수색구조훈련을 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일 3국은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해상훈련에 나섰습니다.

우리 해군에서는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등이, 미 해군에서는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 등이, 일본 해상자위대에서는 구축함 우미기리함이 참가했습니다.

훈련 첫날인 어제, 한미일은 대잠수함전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3국의 연합 대잠전 훈련은 작년 9월 시행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한미 해군이 보유 중인 수중무인표적을 활용해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북한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탐지, 추적, 정보공유, 격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방부는 이번 대잠전 훈련이 북한의 고도화한 수중 위협에 대응한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기존에 추진해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에 더해 최근에는 '핵무인수중공격정'이라는 핵어뢰 형식의 새 무기체계까지 공개했습니다.

"국방과학원은 지난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수중전략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또다시 진행했습니다."

한미일은 오늘 재해재난 대응과 인도적 지원 절차에 숙달하는 수색구조훈련을 실시합니다.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되다 중단된 한미일 수색구조훈련은 3국 간 안보협력 정상화 차원에서 7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한미일 연합 해상훈련에 반발해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한미일 #해상훈련 #대잠수함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