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갈라치기·마크롱의 실익외교 도킹...美에 '골치' / YTN

  • 작년
마크롱 중국 국빈 방문…시진핑 ’파격적’ 환대
시진핑·마크롱 "조기 협상 촉구·핵 사용 반대"
시진핑의 갈라치기·마크롱의 실익외교 묘한 접점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국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패권 전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방문했습니다.

이번 방중은 서방의 대중국 견제 연대에서 미국과 유럽을 갈라치기 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목적과 프랑스의 실익 외교 사이에 묘한 접점이 형성돼 미국에 골칫거리를 안기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17년 대통령 취임 후 3번째로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환대를 받으며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에서 회담을 했는데 약 5개월 만에 또 대면회담을 가진 겁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위한 협상의 조기 개시와 핵무기 사용 반대 등에 뜻을 같이 하고 이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따라 모든 당사자의 합법적인 안보 문제를 고려해 가능한 빨리 평화 회담을 재개해야 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중재자'를 자처해 온 시 주석이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해 사실상 러시아의 편에서 전방위적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등 겉과 속이 다른 행보를 보였음에도 중재 역할에 기대를 표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저는 시 주석은 러시아를 제정신으로 되돌려, 전쟁 관련 모두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중국이 중재를 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이 있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은 복잡하다며 정치적 해결에 선을 그었습니다.

외신들은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서방의 대중국 견제 연대에서 미국과 유럽을 갈라치기 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목적과 프랑스의 실익 외교 사이에 묘한 접점이 형성된 모양새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양국 정상은 특정 국가를 산업망이나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탈동조화 이른바 디커플링(decoupling) 반대에 한 목소리를 내 서방의 대중국 견제 행보에서 '엇박자'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번 방중에 동행한 에어버스 최고경영자는 중국 톈진에 두번째 생산라인을 세우겠다고 발표도 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중략)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영상편집 : 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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