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보다]“총선서 야당이 당선돼야”…‘정부 견제론’ 50%

  • 작년


[앵커]
내년 총선이 1년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총선 키워드는 심판론이 될 겁니다.

정권 심판론이냐, 아니면 거대 야당, 거야 심판론이냐.

1년여 앞둔 지금 여론은 어느 쪽에 더 쏠려 있을까요.

최수연 기자가 여론을 보여드립니다.

[기자]
한국 갤럽이 4일부터 이틀간 내년 총선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정부 견제론이 50%로, 여당을 지지하는 정부 지원론 보다 14% 포인트 높았습니다.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지원론은 하락하고 견제론이 6% 포인트 오른 겁니다.

4년 전, 똑같이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정부 지원론이 견제론을 두자릿수로 앞선 것과 대조적입니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48%로, 국민의힘이라 답한 38%보다 많았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거대 야당 심판론보다 다소 힘을 받는 형국입니다. 

하지만 현역 의원보다 다른 사람, 즉 '물갈이' 의견이 높은 부분에서는 169석의 민주당에 부담일 수 있습니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인 국민의힘에서는 '총선 위기론'이 퍼지고 있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수도권이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죠. 민심을 더 아주 예민하게 듣고 또 겸손하고 유능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

[송석준 / 국민의힘 의원]
"이번에 요즘 문제가 있는 게 오히려 저는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당이 보다 더 혁신하고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비공개회의를 갖고 총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강 민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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