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기관 도감청 정황에 여 '신중론'…야 "엄정 대응"

미 정보기관 도감청 정황에 여 '신중론'…야 "엄정 대응"

미국 정보기관이 우리 대통령실 등을 도청한 정황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오늘(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3국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내용을 잘 살핀 다음에 대응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하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맹 국가의 대통령실을 도청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어렵다"며 엄정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의혹 규명을 위해 국회 운영위와 외교통일위, 정보위, 국방위의 즉각적인 소집도 요구했습니다.

장윤희 기자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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