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노래 인생' 故 현미 영면…"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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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 노래 인생' 故 현미 영면…"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길"

[앵커]

85세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했던 가수 현미 씨의 영결식이 오늘(11일) 치러졌습니다.

후배 가수들은 "대한민국의 큰 가수"이자 "닮고 싶은 선배"였다며, 그녀의 호탕했던 삶과 주옥같은 노래들을 추억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떠날 때는 말없이 말 없이 가오리다"

66년의 세월, 노래와 함께한 가수 현미가 떠나는 길.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한 유족과 지인들은 '영원한 현역'이었던 그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추억했습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선배님 노래처럼 수많은 별들 중에 가장 아름답고 큰 별이 되어서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시고…"

후배 가수들은 고인이 가요계에 남긴 업적과 노래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압도적인 성량과 그리고 예술성,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진짜 저희 후배들이 감히 따라갈 수가 없을 정도로 대단하신 스타였습니다."

"돌아가시기 전날에도 공연을 하셨다기에 놀라웠습니다. 깊이 있는 목소리, 온몸을 뒤덮는 울림, 저 역시 가수로서 선배님의 열정을 담고 싶습니다."

1938년 평양에서 태어나 1.4 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온 현미는 스무살 때인 1957년, 미8군 무대에 서며 가수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1962년 발표한 '밤안개'로 큰 인기를 누렸고, 작곡가인 남편 고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다수의 히트곡들을 냈습니다.

숨지기 하루 전날까지도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이어 나갔습니다.

현미는 국내가 아닌 두 아들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현미_영결식 #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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