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통신선 차단 후 첫 발사

  • 작년
북한,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통신선 차단 후 첫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13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탄도미사일 무력도발에 나선 건 17일 만으로, 남북 통신선을 차단한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자세한 소식,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북한이 오늘(13일)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23분쯤 평양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홋카이도 지역에 대피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올해 들어 9번째로, 지난 3월 27일 이후 17일 만입니다.

지난 7일부터 남북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을 통한 연락에 응하지 않은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또 이틀 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주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인데요.

김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남측 지도를 가리키며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확대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오늘(13일) 북한의 도발은 최근 이뤄진 한미 연합연습을 비롯해 통일부 장관 명의의 경고 성명, 또 인권보고서 공개에 따른 반발로 보입니다.

또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111주년을 이틀 앞두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축포' 성격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북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남북통신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