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왕의 귀환'...'역대 최대' 실적 터뜨린 국내 산업 / YTN

  • 작년
13개월 연속 무역 적자 속에서도 자동차 분야는 지난 1~2월 무역 흑자액이 79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2014년 이후 9년 만에 반도체를 제치고 무역 흑자 1위에 오른 것입니다.

자동차 수출액의 88%를 차지하는 현대차 그룹은 영업이익이 현대차 2조 7천억 원, 기아는 2조 2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5~38% 증가가 예상됩니다.

특히 현대차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으로 국내 상장사 1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 상품의 기획, 설계, 생산, 판매 A/S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품질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서 만족을 넘어서는 감동을 드려야 합니다.]

LG 그룹은 상장사 9곳의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걸로 보이지만 에너지솔루션이 6천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으로 분전했습니다.

LG 전자도 프리미엄 가전과 자동차 전장 사업의 호조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앞섰습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LG같은 경우는 프리미엄 가전 분야에 집중한 결과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소득이나 자산이 증가한 고소득층들이 프리미엄 가전 소비가 늘어나서 수익이 많이 늘어났잖아요.]

삼성그룹은 전자뿐 아니라 삼성전기 등 다른 계열사들도 부진해 합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8% 급감하며 현대차 그룹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25년 만에 공식화한 메모리 반도체 감산은 그동안 일관된 초격차 전략이 수정된 것으로 인식되며 우리 반도체 산업 전반에 과제를 남겼습니다.

[김용석 / 성균관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감산은) 메모리 수요가 예상치보다 너무 부진했고, 또 추가 경영 손실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봅니다. 향후 시스템 반도체 300조 투자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해야 되겠습니다.]

재계 서열 2위인 SK그룹은 하이닉스가 3조 5천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전체가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2분기까지는 반도체 불황이 계속되고 자동차 판매 호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뒤바뀐 재계 순위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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