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박물관이 살아있다! 색다른 방법으로 만나는 예술작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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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박물관이 살아있다! 색다른 방법으로 만나는 예술작품 外

박물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있죠.

약간은 어둡고 살짝 고요하고, 조용히 감상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요.

요즘 박물관들은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색다른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보현 아나운서가 소개해드립니다.

▶ 박물관이 살아있다! 색다른 방법으로 만나는 예술작품

그네를 타고 움직일 때마다 디지털 화면으로 빠져드는 듯합니다.

VR 안경을 쓰고 3차원 메타버스 세계에 들어서면 고전 작품 속 주인공이 직접 음료를 건넵니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고전 예술작품과 최신 메타버스를 접목한 하이퍼테크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메타버스 세상 속에서 바로크 시대 예술작품과 현대 작가들의 디지털아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이 가상세계에 몰입하게 합니다.

시간과 예술이 단절되어 있지 않고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취지의 전시회입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과거와 단절된 절대적인 참신함은 없습니다. 이 전시회는 또한 위대한 예술가는 세계의 창조자라는 개념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를 통해 디지털과 인공지능의 윤리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거라고 박물관 측은 설명했습니다.

▶ 빛과 소리와 함께하는 색다른 분위기의 고대 유물전

주황색 빛을 내뿜으며 강렬한 푸른 눈빛으로 관람객을 응시하는 조각상.

메소포타미아 고대 문명 속 날씨의 신, 하다드입니다.

독일 베를린 박물관섬에 위치한 페르가몬 박물관에서 빛과 소리를 이용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수천년 전 고대 유물에 현대 조명과 오디오를 접목해 작품의 성격을 살리기도 하고,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 "유기견 입양하세요" 반려견 입장 환영한 미술관

주인과 함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견공들.

박물관 방문은 태어나서 처음일 텐데도 의젓하게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 대견하죠?

그리스 아테네에서 미술관의 문을 반려견들에게 활짝 열었습니다.

세계 유기동물의 날을 맞아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섭니다.

"(혼자 집에 있지 않고) 저와 함께 와서 무척 행복해보여요. 제 강아지가 행복해해서 저도 기쁩니다. 이 기분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목줄을 착용해야 하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몇가지 규칙이 있었지만, 좀처럼 없는 기회를 만끽하기 위해 많은 반려견과 그 주인들이 미술관을 찾았다고 하네요.

연합뉴스TV 이보현입니다.

#지구촌톡톡 #헤이월드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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