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밀린 방값 주세요" 문 열어보니 날파리만 들끓었다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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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진부터 보시죠.

먹다 남은 컵라면과 과자 쓰레기가 널브러진 곳.

어디인지 가늠도 안 되시죠?

모텔방입니다.

장기 투숙객에게 빌려줬는데, 방값이 밀려서 올라가 보니 이 상태였던 겁니다.

1년 반 정도 장기 투숙한 이들, 두 달 전부터 방값이 밀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일주일 전쯤부터는 두문분출이더랍니다.

밀린 방값만 200만 원!

방이고, 화장실이고 쓰레기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화장실은 또 무슨 일인가요?

어떻게 하면 깨끗하던 객실이 이렇게 변할 수 있는지, 투숙객들은 대체 어떻게 지냈던 건지 의문입니다.

위생과 양심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네요.

억울한 마음뿐인 제보자의 한탄, 들어보시죠.

[제보자 : 올라가 봤더니 벽에다가 음식물 다 뿌려놓고 화장실에다가 쓰레기 다 쌓아놓고 일회용품·음식물에 날파리가 얼마나 많은지… 그다음 날 신고를 해서 경찰이 오더니 '부서진 게 없고 쓰레기만 쌓아놓고 가서 해드릴 게 없네요'라고… 젊은 20대 후반 남자랑 40대 초반 여자가 살았어요. 휴대폰 번호가 있어서 제가 전화를 했죠. '전화 잘못 거셨는데요' 이러고 끊어버리더라고요. 포기하고 몇 시간 동안 치웠어요. 침대도 버려야 되고 벽지도 다 누렇게 돼서 냄새가 심해서 한 달 동안 문을 열어놨어요. 한 달 동안 열어놨는데도 냄새가 안 빠져서 손님을 못 받고 있어요.]

또 음주사고입니다.

9살 승아 양이 숨지고, 떡볶이 배달을 하던 40대 가장이 숨진 게 불과 며칠 전입니다.

이번에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운전 차량에 출근하던 20대 여성이 치여 의식을 잃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이 아침 7시 반입니다.

그 시간까지 술을 마시다 운전대를 잡은 거예요.

사고를 내고도 그 어떤 구호조치도 없이 달아났습니다.

피해자는 여전히 의식을 잃은 채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빨리 깨어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앞선 신호에 차량이 멈춰 한산한 도로.

건널목 인근에서 녹색 신호에 맞춰 보행자가 발을 내딛는 순간, 멀리서 내달리던 차량이 보행자를 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사고를 알아챈 듯 비상 깜빡이를 켰지만, 차에서 내리지도 다친 사람을 살피지도 않습니다.

맞은 편 보행자들은 사고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사고를 낸 피의자는 20대 A 씨.

사...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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